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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기초회계용어] 계속기업

by hyundz 2022. 2. 6.

 

기업이 지속적으로 영업활동 하는 것은 당연한데 왜 '계속기업'이라는 표현을 쓰는 걸 까요?

회계에서는 기업이 영구히 계속된다는 전제가 있어야 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의미기 있기 때문입니다. 기업이 계속 영업활동을 하지 않고 모든 사업을 언제든 중단하려고 한다면 단순히 경비처리를 하는 것 이외에는 전혀 회계기준을 적용하여 회계 처리를 할 수가 없습니다.

기업이 사업을 곧 중단한다는 전제 하에서는 자산에 대한 감가상각비도 기간에 따라 배분할 필요가 없고, 취득원가 전체를 바로 비용으로 인식하여 손익계산서에 바로 반영하면 됩니다. 미래가 없기 때문에 유형자산에 대한 감가상각을 진행할 필요도 업고 제품보증비와 같은 충당부채를 설정할 필요도 없습니다. 당연히 주식이나 사채를 발행할 수도 없고, 대출을 받을 수도 없습니다. 언제 폐업할지도 모르는데 누가 주식과 사채를 매입하고 자금을 빌려주는 바보같은 행동을 할까요? 이와같이 계속기업이라는 가정이 없다면 기업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전혀 되지 않는 것입니다.

이처럼 회계에서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는 기업이 계속기업이라는 전제가 기본이 되어야 합니다. 반면, 기업이 영업활동을 하다보면 어떠한 사업부분은 포기를 해야할 때가 있습니다. 중단한 사업에 대해서는 손익계산서에 중단사업손익을 반영할 수 있습니다.

추가로, 중단된 사업은 회계 기간 중에 종료되어 손실인지 이익인지가 결정되므로 중단사업이익이라 하지 않고 중단사업손익이라고 표현합니다. 한 기업의 영업이익을 계속영업이익과 중단사업손익으로 정확히 구분하기는 쉽지 않지만 기업 자체적으로 합리적인 계산을 해야 합니다. 특히 간접비와 전사공통비(경영지원본부 비용, 건물 감가상각비 등) 처럼 구분이 어려운 비용은 합리적인 기준으로 배부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계속영업이익과 중단사업손익을 정확하게 분리해 계산해 보면 중단된 사업에 어떤 재무적인 문제가 있었는지 분석할 수 있습니다. 기술력, 영업력, 시장상황 등이 중요한 요인일 수도 있지만 과도한 투자와 비용 집행, 불합리한 인력 투입 등 관리부재에 따른 원인이 드러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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