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입선출법은 상품을 매매하는 기업이면 가장 최근에 매입한 상품이 가장 먼저 판매되었다고 가정하고 재고자산을 평가하고, 제조기업인 경우에는 가장 최근에 입고된 원재료가 가장 먼저 제조공정에 투입된다고 가정하고 재고자산을 평가하는 방법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후입선출법을 사용하면 가장 오래 전에 매입한 상품이나 원재료가 결국에는 기말재고로 남아 있게 됩니다. 즉, 가장 최근에 매입한 상품이나 원재료로 제주한 제품부터 매출원가가 되는 것 입니다. 이러한 특징 때문에 기업에는 이러한 후입선출법을 잘 사용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대부분의 기업들은 상품을 판매하거나 제조할 때 먼저 입고된 상품을 판매하거나 먼저 입고된 원재료를 제조공정에 투입하기 때문입니다.
후입선출법은 실제물량의 흐름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재고자산을 평가하거나 매출원가를 계산합니다. 즉, 최근에 물가가 계속 상승 혹은 하락 중이라면 원가가 왜곡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예를 들어, 이번 달에 환율변동이나 유가급등으로 물가가 계속 상승 중이었다면 실제 판매된 재고자산의 금액보다 원가가 상당히 높아질 수 있습니다. 후입선출법에 의하면 판매된 재고자산은 지난달에 입고된 것이라도 매출원가는 이번달에 매입한 원가를 적용하기 때문입니다.
이처럼 후입선출법은 회계적으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매출원가를 왜곡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현재는 사용하지 않는 방법입니다. 또한, 이러한 리스크 때문에 세무적으로도 후입선출법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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