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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

[기초회계용어] 충당부채

by hyundz 2022. 2. 6.

부채면 부채일 것이지 충당부채는 무엇 일까요? 한번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 보겠습니다.

 

충당부채란 과거사건의 결과로 현재 법적의무가 존재하고, 그것을 신뢰성 있게 측정할 수 있으며 향후 비용이 지출될 가능성이 높은 경우에

미리 비용을 인식함과 동시에 부채로 설정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충당부채는 미리 비용을 인식해 손익계산서에 반영하므로 손익계산서에는 판매관리비나 영업외비용으로, 재무상태표에는 충당부채의 항목으로 반영됩니다. 이렇게 충당부채를 설정하고 미리 비용으로 반영하는 이유는 비용이 언제인지는 모르지만 미래 어느 시점에는 분명히 발생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충당부채의 대표적인 항목으로는 제품보증비가 있습니다. 기업들이 제품을 판매하면 반드시 일정기간 제품보증을 해주며 판매 시 제품보증서를 같이 줍니다. 과거의 판매사건의 결과로 일정 기간 제품보증을 해줘야 하는 법적의무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즉, 나중에 제품 수리비용을 지불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미리 부채로 설정하는 것 입니다.

 

또한, 판매된 제품의 과거 통계를 보면 전체 판매 제품 대비 하자가 발생하는 제품의 비율을 산출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비율이 나오면 금액은 바로 산출이 가능하죠. 예를들어 특정제품의 보증기간 동안 발생하는 하자율이 5% 라고 하면 이번 달에 200개를 팔았다면 10개는 하자가 발생할 수 있다고 보면 되는 것입니다. 이 10개를 수리하는 데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부채로 설정할 수 있고 동시에 판매관리비인 비용으로 반영할 수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현재 상대방과 소송이 걸려 있는 경우에 손해배상에 대한 청구액 같은 것도 충당부채에 해당됩니다. 과거의 경험이나 다른 유사 판례를 볼 때 거의 패소가 유력하다고 판단되면 그 배상비용을 부채로 인식해야 합니다. 시설을 임차해서 인테리어를 새로 해 사용할 경우 임차기간이 만료되면 원래대로 복구해줘야 합니다. 이때 발생하는 복구비용도 충당부채에 해당합니다. 관계기업 등의 채무에 대한 지급보증도 충당부채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혹시라도 관계 기업이 채무를 상환하지 못한다면 대신 갚아줘야 하는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

 

기업은 이러한 충당부채를 설정하는 것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기업의 실적이 악화되고, 재무상태 또한 나빠지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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