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디플레이션은 경제 용어로, 전반적 물가 수준이 장기적으로 하락하는 현상을 나타냅니다. 쉽게 말해, 우리가 쓰는 돈으로 물건을 사는 데 필요한 돈이 줄어든다는 뜻합니다.
처음에 디플레이션을 들으면 '싸게 사서 좋지 않은가?'라는 생각이 들 수 있지만, 사실 디플레이션은 경제 전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디플레이션의 대표적 부정적 영향은 다음과 같습니다.
- 생산 감소와 실업 증가 : 디플레이션으로 물가가 하락하면 기업들의 수익은 감소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업은 생산량을 줄이고, 필요한 노동력이 줄어들어 결국 실업률이 상승할 수 있습니다.
- 부채의 가치 증가 : 물가 하락으로 돈의 가치가 상승하면, 부채를 갚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개인과 기업이 갚아야 하는 부채는 그 가치가 증가하면서 경제 주체들에게 부채에 대한 부담이 크게 다가올 수 있습니다.
- 소비 감소: 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할 수 있다는 기대는 소비자들의 물품 구매 시기를 늦출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미래에 물건이 더 싸질 것이라고 기대하기 때문입니다. 이로 인해 소비가 감소하면서 경제 회복이 더욱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이러한 디플레이션의 대표적인 예로 일본의 1990년대 이후의 장기 디플레이션을 꼽을 수 있습니다. 1990년대 초반, 일본의 경제 거품이 붕괴되면서 급격한 경기 둔화에 직면했습니다. 이후 일본은 소비 부진, 고령화 문제, 기업 부실 등의 문제들이 일본의 디플레이션이 장기화 되는데 큰 영향을 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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