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회계용어] 관리회계
관리회계는 경영적 의사판단을 위해 내부적으로 운영되는 회계입니다.
기업이 재무성과를 외부에 공표하려면 재무회계 방식으로 회계를 운영해야 합니다. 하지만 재무회계는 외부사용자를 위해 일정한 틀에 맞춰 작성하기 때문에 시시각각 변하는 내/외부 환경에 대처하기 위한 판단 도구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래서 기업들은 재무회계를 기반으로 하되, 내부적으로 경영활동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변형한 관리회계를 도입하여 활용합니다. 결국 관리회계의 주사용자는 기업의 CEO를 비롯한 내부 사용자입니다.
관리회계의 가장 큰 역할은 모든 내부 직원들에게 목표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기업에서의 목표는 바로 재무적인 예산이며, 예산에는 기업이 1년이나 중장기적으로 달성해야 할 목표가 반영되어 있습니다. 내부 직원들은 예산에 반영된 매출과 손익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항상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회사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비용을 지출하는 동시에 통제 또한 하게 됩니다. 이렇게 예산이라는 관리도구가 없으면 기업이라는 배는 목표도 없이 망망대해를 그냥 떠돌 수밖에 없게 됩니다.
관리회계는 다각도로 재무적인 분석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신사업부와 기존의 전통적인 사업부는 재무적인 평가를 할 때 기준을 달리 부여할 수도 있고, 외부 시장 환경을 봤을 때 경쟁이 치열한 사업부와 그렇지 않은 사업부의 매출/손익 달성률을 동일한 기준으로 평가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한마디로 관리회계는 경영활동의 필수적인 도구인 셈입니다.
최근에는 이러한 관리회계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많은 기업들이 관리회계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