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기초회계용어] 잡이익/잡손실

hyundz 2022. 2. 10. 20:34

잡이익과 잡손실은 상거래 이외에서 발생하는 극히 미미한 이익과 손실을 의미합니다.

기업이 이익을 발생시키려면 기본적으로 상거래를 해야 합니다. 예를들어 제품이나 상품을 판매하거나 용역을 제공하여 매출을 발생시키고,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을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영업활동과는 무관하게 이익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투자해서 얻는 이자수익이나 배당수익 등이 그 대표적인 예입니다. 외국기업과 거래했을 때도 외환차익과 외환차손 등이 발생합니다. 잡이익과 잡손실도 영업외적인 활동에서 발생합니다. 기업이 주된 영업활동이 아닌 전혀 뜻하지 않은 다른 부분에서 이익이 발생하는 것 입니다.

예를 들면 이미 예전에 장부상 폐기 처리한 창고에 있던 컴퓨터 몇 대를 그냥 버리려고 했더니 어떤 중고품업자가 우연히 20만원을 지불하고 사갔다면 이 20만원을 어떤 계정으로 처리해야 할까요? 이미 폐기된 자산이기 때문에 유형자산처분이익에 해당되지는 않습니다. 이처럼 이익은 이익인데, 영업외수익 항목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애매모호한 이익이면서 소액인 경우에 잡이익 계정을 사용하여 처리하게 됩니다.

잡손실도 영업외비용 항목 어디에도 해당되지 않는 애매한 비용을 의미합니다. 예를 들면 공과금 연체료 같은 비용이 잡손실에 해당됩니다. 연체료는 사용자의 부주의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기업에서는 정상적인 비용으로 처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영업외수익이나 영업외비용으로 충분히 처리할 수 있는 항목인데, 임의로 잡이익이나 잡손실로 처리하지 않도록 실무자의 주의가 필요합니다.